3분기 누적 매출 3조5214억원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
CJ올리브영이 3분기 매출액으로 1조23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 기준 3분기 누적액은 3조521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2조7971)억원 대비 26% 많아진 수치로 지난해 매출액인 3조8530억원보다는 3000억원가량 적다. 순이익으로 11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1%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이 분기 매출로 1조원 이상을 기록한다는 점, 연말 올리브영페스타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매출액은 4조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 증가 배경엔 외국인들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매장을 늘린 것이 매출 상승으로 연결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명동타운에 외국인 특화매장을 연 이후 올리브영은 올해 4월 홍대타운점, 8월 명동역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이달에는 외국인들의 필수 여행 코스인 성수동에 '올리브영N' 성수'를 연다. 이 매장은 올리브영의 매장 운영 역량을 모두 집어넣은 곳으로 최대 규모의 매장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경험 강화를 위한 타운매장·특화매장 확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온라인몰 성장이 3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라며 "K뷰티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중소 뷰티 브랜드 수출 지원과 시장 혁신에 지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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