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회 왕복 후 증차 여부 논의
이권재 시장 "시민 필요 노선 마련 총력"
코로나19 이후 승객 감소로 중단됐던 오산역-김포국제공항 간 리무진버스 운행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경기도 오산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KD운송그룹과 '오산-김포공항 시외버스 재정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허상준 KD 운송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부터 오산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가 1일 왕복 2회 운행을 시작한다. 시와 KD운송그룹은 이용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증차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7월 서울 성동구 소재 KD운송그룹 본사를 방문해 허 대표를 만나 해당 노선 구상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었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김포공항행 리무진 버스 운행 재개는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버스노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버스 교통 확대 및 개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김포공항행 리무진버스 외에도 ▲서울역행(내년 상반기 개통) ▲판교·야탑역행(8301번) 및 동탄역 및 동탄호수공원 경유 판교·야탑역행(8302번) 신설·분리 등을 성사시키는 등 광역버스 노선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동서울권역 시외버스 노선 신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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