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4개 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결과 공유, 사례별 유형화
행정 내부망 새올 ‘현장민원25’ 시스템 교육 실시…정식 구동 초읽기
이동환 시장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민원담당자 어깨 무겁다” 격려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2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2층)에서 44개 동 현장민원담당자 및 행정민원팀장 등 93명을 대상으로 현장민원담당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5대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해 지난 9월 2일 2024년 하반기 후속 인사에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을 신설했다.
현장대응팀은 갈등의 사전 대응에 중점을 두고 동 현장민원 담당자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당장 해결이 시급한 민원뿐만 아니라 잠재적 갈등 민원들까지를 사전에 파악해 집단 민원 발생 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현장대응팀 업무방향 및 동 협조사항’·‘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민원 유형별 구분 및 입력·처리방법’·‘현장민원25 시스템 소개 및 매뉴얼 안내’ 순으로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했다.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은 효과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각 동 현장민원 담당자 및 민원 관련 부서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민원인에 대한 신속한 피드백 등을 협조 사항으로 당부했다.
또 정식 구동을 눈앞에 둔 ‘현장민원25’시스템 구축 의의와 배경을 설명하고, 민원 유형별 입력 방법·운영 효과·다양한 검색툴을 활용한 간편한 검색·엑셀서식을 활용한 민원 일괄 입력·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각종 통계자료 출력 기능 등을 앞으로 직접 사용하게 될 현장민원 담당자들에게 설명했다. 이는‘현장민원25’의 본격적인 구동을 앞두고 고양시 민원 처리 업무절차가 좀 더 체계적이고 간편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이번에 현장대응팀에서 구축하는 ‘현장민원25’ 시스템이 시민과 동 현장민원 담당자, 그리고 민원 해결을 위해 애쓰는 관련 부서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훌륭한 ‘민원 해결을 위한 마중물’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현장에서 민원인과 직접 맞닥뜨리며 가까이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민원 담당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일이 곧 나의 일이라는 자세로, 민원의 시급성과 심각성 등을 민원 처리부서에 잘 전달해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장민원팀은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시스템 최종 수정작업을 마무리해 ‘현장민원25’를 정식 구동하고, 올해 말까지 동 현장민원 담당자들과 협력해 전수조사 때 누락된 미해결 민원 및 신규 접수 민원들에 대한 입력 작업을 병행, 주요 민원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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