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6400가구 주거단지 조성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구 창신9·10구역,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
역사·경관 아우르는 강북 주거단지로 개발
창신동 23-606 2500가구·창신동 29 1900가구 내외

서울 대표 낙후지역이자 도시재생 1호 사업지였던 창신동 일대가 신통기획으로 64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먼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창신·숭인동 일대와 가까운 구 창신9·10구역의 신통기획이 확정됐다.


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6400가구 주거단지 조성
AD

13일 서울시는 창신동 23-606(구 창신9구역)과 629(구 창신10구역)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신규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창신동 23-2·숭인동 56-4 일대를 포함해 총 4개소, 34만㎡ 면적을 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창신동 23-2·숭인동 56-4 일대는 지난해 7월 신통기획이 확정됐고 최근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다. 지난 8월 창신동 23-2 일대에는 최고 28층·1038가구, 숭인동 56-4 일대에 최고 26층 ·974가구를 조성하는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창신동 일대는 2007년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되다 2013년 지구 지정이 해제되면서 보존 중심의 도시재생이 이뤄졌다.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주택공급, 기반시설 등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은 미흡했다.


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6400가구 주거단지 조성 창신동 23-606(구 창신9구역), 629(구 창신10구역) 통합 배치도. 서울시 제공

신통기획이 확정된 대상지 두곳(창신동 23-606, 629 일대) 경사가 가파른 구릉지인데다 도로가 협소하고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95%에 달하는 등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사업지 주변에 한양도성, 흥인지문 등 국가유산들이 있어 앙각규정 등 개발 제약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창신동 일대를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강북 대표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역사 ·경관 가치는 살리고 지하철역 등 교통 편의성을 살려 쾌적한 도심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창신동 23-606 일대는 2500가구 내외, 창신동 629 일대는 1900가구 안팎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추진방향은 △지역 연결성 강화와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체계 정비 △경사지 극복과 주변과 연계되는 보행동선 구축 △구릉지·한양도성 등 제약을 극복하는 유연한 계획으로 사업여건 개선 △낙산·한양도성을 고려한 높이 계획으로 열린 도시경관 창출이다.


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6400가구 주거단지 조성 창신동 23-606(구 창신9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대상지 일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창신길의 폭을 넓혀 남쪽 종로와 북쪽 낙산길로의 진출입을 개선한다. 종로로 집중될 수 있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동쪽 지봉로와 서쪽 율곡로를 잇는 동서 연결도로도 확충할 계획이다.


급경사로 불편하고 단절됐던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한양도성(서측)과 대상지(창신23-606, 629), 채석장전망대(창신23-2)를 거쳐 창신역(지봉로)을 지나 숭인근린공원(동측)까지 이어지는 약 900m에 달하는 동서 입체보행로를 설치한다. 보행, 소통이 이어지도록 보행 육교와 엘리베이터 등을 연결한다.


구릉지, 한양도성 등의 지역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유연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구릉지 위쪽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웠던 노인복지센터,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을 창신길과 종로 이면부 등 하부로 이전한다. 공원과 도서관, 공영주차장을 합친 쌈지마당, 주민센터와 파출소 등 공공청사 시설을 복합화해 주민 편의성을 높인다.


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6400가구 주거단지 조성 창신동 629(구 창신10구역) 통합 배치도. 서울시 제공

한양도성 일대 지형 차이와 경사를 활용해 테라스하우스나 필로티, 연도형 상가 등을 적용하는 한편 앙각규정 등 제약사항은 극복하고 사업 여건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도성·낙산 등 역사유적, 자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영역별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해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한다. 전체 높이는 낙산(125m) 이하로 정하고 한양도성과 낙산능선변은 중·저층, 종로·창신길 변은 고층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통기획 절차가 간소화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AD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창신동 일대는 개발제약이 큰 대상지임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거지 정비라는 신속통합기획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주민과 공공이 힘을 모아 추진한 사업"이라며 "창신동과 숭인동 4개 지역을 한양도성의 역사?문화와 낙산 경관, 도심의 편의성을 모두 누리는 도심 대표 주거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 주택시장에 숨통을 틔우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