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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만두 흥행에도 내수부진 뼈아팠다…CJ제일제당 식품 영업익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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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제외 매출 4조6204억원…1.1%↓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K-푸드 영역 확대
"글로벌 콘텐츠 협업…비비고 인지도 높일 것"

CJ제일제당이 전 세계적인 K-푸드 영토 확장에도 내수 부진에 큰 타격을 입으며 3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6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 4조6734억원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4억원으로 전년 동기(2753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이다. CJ대한통운 포함 시 매출은 7조4143억원, 영업이익은 4162억원을 기록했다.

K-만두 흥행에도 내수부진 뼈아팠다…CJ제일제당 식품 영업익 31%↓ CJ제일제당의 파리 '비비고 시장'에서 방문객들이 K-푸드를 주문하고 있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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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3분기 식품 사업은 내수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영업이익이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31.1%나 깎였다. 매출은 2조9721억원으로 1.1% 줄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K-푸드 영토를 확장해나갔다.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1조40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 늘었다. 올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매출은 40% 증가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비고 만두의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 매출이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비비고 만두’의 매출 성장률은 33%로,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대형마트 등 B2C 기준)의 성장률(15%)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그러나 내수 소비 부진으로 K-푸드 영토 확장 효과의 빛이 바랬다.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이 1조56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 줄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에서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사업 매출은 1조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74.9% 성장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21%), 사료용 알지닌(+35%), 테이스트앤리치(+35%)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비중 또한 22%에 이르렀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는 매출 5789억원과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및 판매량 하락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사업 구조 및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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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4분기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K-푸드 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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