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동안 주민 제안 149건 접수
영상통화 주민 제안도 가능
서울 성북구는 현장·소통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성북구 20개 동을 직접 찾아가 일일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7일까지 8회차에 걸쳐 총 149건의 주민 제안을 접수했으며, 이달 28일 석관동까지 12개 동을 더 돌며 일일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한다.
올해 현장구청장실에서는 구청장과 구민이 함께하는 ‘1:300 정책홍보퀴즈’가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이 직접 퀴즈를 내면 주민들은 구정에 대한 퀴즈를 풀며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직접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영상통화를 통한 주민 제안 시스템’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통화 기능을 통해 구청장과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제안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민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어머니가 아파 병간호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웠던 한 주민은 영상통화 주민제안을 통해 집 앞 가로등 설치를 요청했고, 그 결과 어두웠던 길에 새 가로등이 설치해주기도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구정을 개선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남은 회차 동안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성북구 현장구청장실은 유튜브 ‘성북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돼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