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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비스, 美·日 전략핵심물자 국산화로 '우주항해' 시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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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공모가 1만5000원 상장
지난 1일 8420원까지 추락한 뒤 반등
트럼프 당선인 우주항공 산업 육성 기대

지난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났던 웨이비스가 우주항공 관련주로 편입하면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공약 사업으로 우주항공 산업을 꼽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한 덕분이다. 특히 웨이비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이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를 전략핵심물자로 지정하고 수출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수급 난을 해소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웨이비스 주가는 전날 23.4% 올랐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AP위성, 제노코, 에이치브이엠 등 우주항공 관련주가 20%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웨이비스, 美·日 전략핵심물자 국산화로 '우주항해' 시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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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비스는 공모가 1만5000원으로 지난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1만8500원까지 올랐다가 1만8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주가는 연일 뒷걸음질쳤고 지난 1일에는 8420원까지 내려갔다. 공모가 기준으로 하락률 43.8%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줄면서 소외당하던 웨이비스 주가는 전날 1만원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주항공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주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한 덕분이다. 웨이비스가 우주항공 분야에 필요한 GaN RF 반도체를 양상할 수 있기 때문에 급등 랠리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비스는 국내 최초로 GaN RF 반도체칩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전량 해외서 수입하던 GaN RF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이후 양산 역량을 100%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2019년부터 추진한 정찰용 레이더위성 4기와 광학위성 1기를 발사하는 사업에서 웨이비스는 위성 탑재체 내 송수신부 송신기를 제작해서 납품했다. GaN RF 반도체 모듈 개발 성공 이력을 바탕으로 주요 위성 사업 참여가 유력하다고 웨이비스는 판단했다.


GaN RF 반도체 기술은 위성·우주항공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산업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기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Si), 갈륨비소(GaAs), 실리콘카바이드(SiC) 등과 비교할 때 RF 전력 증폭 기능을 수행하기에 유리하다.


GaN RF 반도체 수요는 첨단무기체계와 위성·우주항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는 작년 4조1000억원에서 2028년 7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공급은 여의치 않다. 세계 주요국이 GaN RF 반도체를 전략핵심물자로 지정해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세계 선진국이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자 정부 주도로 GaN RF를 국산화하려고 노력했다. 웨이비스는 2015년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GaN RF 전력증폭소자 공정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GaN RF 반도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가치사슬을 수직내재화 했다. 미국과 일본의 소수 업체가 GaN 칩 공급을 100% 담당하는 가운데 웨이비스가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수급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 383억원을 확보했다"며 "올해와 내년에 약 1000억원 추가 수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시장 진출은 물론 수급난을 겪고 있는 글로벌 국가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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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웨이비스 매출액 2025년 416억원, 2026년 54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의 강력한 수출통제 정책으로 인해 수급난을 겪고 있는 인도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주가 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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