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상황 공유, 공동 대응 방안 고민
16일 장외집회 참여 관련 논의 예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6개 야당 원내대표들이 두 번째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담화 직후 만나는 이들은 야권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와 황운하 조국혁신당·천하람 개혁신당·윤종오 진보당·용혜인 기본소득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만찬을 가진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기자와 만나 "주제를 정해서 만나는 것은 아니고 대통령 담화가 있었지 않았냐"며 "그것과 관련해 정국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으로 대응할만한 내용에 관해 얘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 원내대표 관계자들은 만찬이 잡혔다고 하면서도 "비공개 만찬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조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들 간 회의는 3~4차례 있었다고 전했지만, 6개 야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만찬은 두 번째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는 16일 공동으로 주최하는 장외 집회를 앞두고 있다. 양당은 이날 만찬 장소에서 나머지 야당들에게 야 6당 공동으로 참여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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