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소셜벤처 포럼 개최
"1000억 펀드 조성 추진"
경기도 화성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과 소셜벤처 육성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6일 수원과학대 SINTEX에서 소셜벤처 창업·육성과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2024 화성시 ESG·소셜벤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화성시 소셜벤처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 날 포럼에서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은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화성시 5개년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는 사회적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시는 ESG 확산을 위해 내년 '화성시 소셜벤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매년 소셜벤처 50개를 발굴하고, 2026년까지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포럼에서 중기부 산하 기술보증기금, SK그룹 출연재단법인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소셜벤처 창업·육성을 위한 3자 간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5년간 소셜벤처 교육·컨설팅·판별 지원을 비롯해 소셜 벤처의 기술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신규 지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럼은 ▲화성시 소셜벤처 정책 추진을 위한 포럼 ▲대기업 기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소셜벤처 투자대회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술보증기금, 사회적가치연구원 외에 호반건설, 교보생명 등 대기업 투자사들도 참석했다.
손 부시장은 "지금은 지속가능경영 발전과 더불어 화성시 사회적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기존의 사회적경제가 담당했던 사회문제 해결에 모든 기업이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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