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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임원 10명 중 6명 '70년대생'…"세대교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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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10명 중 6명은 1970년대생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1970년대생 임원 비율은 2019년→2020년→2021년→2022년→지난해→2024년로 올랐다.

1960년대생 임원 비율은 2019년→2020년→2021년→2022년→지난해 →올해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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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써치 임원인사 분석
70년대생 60%…전년比 7.2%P↑
"내년도 인사 74~76년생 늘듯"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10명 중 6명은 1970년대생(45~54세)으로 나타났다. 연말에 진행될 내년도 임원인사에서는 1970년대생은 물론 1980년대생 밀레니얼(M)세대 임원이 늘며 세대교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임원 수는 줄 것으로 관측된다.


100대기업 임원 10명 중 6명 '70년대생'…"세대교체 빨라진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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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6일 발표한 '2024년 국내 매출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전체 임원 수는 7404명이다. 지난해(7345명)보다 59명(0.8%), 2022년(7175명)보다 229명(3.2%) 늘었다. 기업 실적은 줄었다. 2022년 대비 2023년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48%(58조→30조원) 감소했다. 실적은 나빠졌는데 임원은 늘었다는 이야기다.


100대 기업 임원 수는 2010년 6000명에서 2014년 7212명으로 늘면서 처음 7000명대에 진입했다. 이후 7년간 6000명대를 유지하다 2022년 7175명으로 7000명대에 재진입한 뒤 3년 연속 7000명대였다. 올해 임원 수(7404명)는 최근 15년 중 가장 많았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지난해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을 때 기업들은 오히려 임원 수를 늘려 반전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성과가 저조해 올 연말, 내년 초 임원을 다소 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한 해에 임원 수가 300명가량 급감했던 2014~2015년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년(7212명) 대비 2015년(6928명) 임원 수는 284명(3.9%) 감소했다.


전체 임원 7404명 중 등기임원(사내이사)는 277명(3.7%)이다. 등기임원(사내이사)을 출생연도별로 보면 1965~1969년생(55~59세)이 103명(38.3%)으로 1960~1964년생(60~64세, 89명·33.1%)을 넘어섰다. 단일 연도로 보면 1964년생(32명·11.6%), 1967년생(22명·7.9%), 1968년생(20명·7.2%) 순이다. 1964년생 등기임원 중 주요 인물은 장재훈·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이다.


1970~1979년생(45~54세), 1980~1989년생(35~44세) 사내이사는 55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 13명(31%) 늘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1984년생(40세)으로 100대 기업 사내이사급 등기임원 중 가장 젊다.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사내이사다.


미등기임원 포함 7404명을 출생연도별로 보면 1971년생(53세)이 778명(10.5%)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최다였던 1970년생(759명)보다 19명(2.5%) 늘었다. 올해 임원 수는 1971년생에 이어 1970년생(768명·10.4%), 1969년생(684명·9.2%), 1972년생(663명·9%), 1968년생(599명·8.1%), 1973년생(562명·7.6%), 1974년(481명·6.5%) 순으로 많다.


5년 단위로는 1970~1974년생(50~54세)이 3254명(43.9%)로 가장 많다. 지난해 2982명(40.6%)보다 272명(3.7%) 늘었다. 1975~1979년생(45~49세) 1189명(16.1%)까지 합치면 1970년대생 비중은 60%다. 지난해 1970년대생 52.8%보다 비율이 7.2%포인트 올랐다. 1970년대생 중에서도 1970년대 후반(1975~1979년생) 비중이 커지고 있다.


반면 1960년대생 비중은 줄었다. 1965~1969년생(55~59세) 임원은 2317명으로, 전체 대비 비율은 31.3%다. 2020년(46.2%)→2021년(45.5%)→2022년(40.7%)→2023년(36.1%)→올해(31.3%) 5년간 꾸준히 낮아졌다. 내년도 임원 인사에서는 20%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1960~1964년생(60~64세) 임원은 392명(5.3%)다. 비율은 2018년(34.4%)→2019년(28.6%)→2020년(22.5%)→2021년(17.4%)→2022년(11.1%)→지난해(8.1%)→올해(5.3%)로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1970년대생 임원 비율은 2019년(20.9%)→2020년(27.9%)→2021년(34.4%)→2022년(45.1%)→지난해(52.8%)→2024년(60%)로 올랐다. 1960년대생 임원 비율은 2019년(74.1%)→2020년(68.7%)→2021년(62.9%)→2022년(51.7%)→지난해 (44.1%)→올해(36.6%)로 떨어졌다.


M세대(1980년대생) 비율도 높아졌다. 1980년 이후 출생자(44세 이하)는 지난해 131명에서 올해 189명으로 44.3% 늘었다. 80년대생 임원 비율은 2022년 1.5%, 지난해 1.8%, 올해 2.6%로 높아졌다. 유니코써치는 내년도 임원 인사에서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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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양 대표는 "내년도 대기업 인사에서 1974~1976년생(48~50세) 임원이 늘고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1980년대~2010년대 초반 출생자) 임원도 다수 배출될 수 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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