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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소 다스 JP모건 주식전략가 "한국 세율 높아…개선 시 추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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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율 다른나라와 비교해도 높다고 지적
다른 나라보다 ROE· ROIC 낮아
주주행동주의 더욱 증가할 것

"밸류업 방향성은 맞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세율이 개선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믹소 다스 JP모건 주식전략가 "한국 세율 높아…개선 시 추가 상승 가능" 믹소 다스(Mixo Das) JP모건 아시아 주식전략가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orea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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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소 다스(Mixo Das) JP모건 아시아 주식전략가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에서 한국의 세율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 7월 말 발표한 세법개정안에는 주주 환원과 밸류업에 참여한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과 배당 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포함됐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세제 개혁이 나오면 밸류업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본다"며 "배당소득세와 같은 부분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스 주식전략가는 한국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한 이후 투자자들이 한국의 저렴한 기업에 투자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봤다. 그는 "1~2월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외국인의 투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 저평가된 섹터는 금융,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 자동차 섹터가 여전히 유망한 업종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자본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스 주식전력가는 "비효율적인 자본 관리와 낮은 주주들의 참여,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통합 시스템 관리 부족 때문"이라며 "다른 연사가 언급했지만 환율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자본 효율성 관련 지표가 낮다는 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과 비교해 자기자본이익률(ROE), 투하자본이익률(ROIC), 배당성향, 자사주 매입 등이 낮은 것이 확인된다"고 했다.


다스 주식전략가는 한국이 ROIC를 추가로 올린다면, 주주가치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산업별로 전반적인 ROIC가 낮은데, 이것을 5~12%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는 10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낮은 주주환원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배당성향을 보면 중견기업쪽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현격히 낮다"며 "자사주 매입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했다.


기업 지배구조 점수 역시 전 세계 기준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 다스 주식전략가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거버넌스 스코어를 보면 한국은 26%에 불과해 전 세계 기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특수관계인 거래와 지배주주 관련 우려사항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한국 자본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의 활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에서 행동주의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압력을 통해 기업의 자본관리 능력 등이 선진화할 것이다. 총주주수익률 개선으로 선순환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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