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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최현석 "안성재, 90도 숙이며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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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미쉐린 3스타라 완벽 추구"
"나는 늘 바꾸고 도전하는 스타일"
"셰프들 골프 채팅방 있다…친한 사이"

'흑백요리사' 최현석 "안성재, 90도 숙이며 미안하다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최현석 셰프. [출처=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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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화제의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 안성재와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최 셰프는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흑백요리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선보였던 '장 트리오'(된장, 고추장, 간장) 요리를 언급하며 "구성이나 재료가 다 의도가 있는데 어떤 셰프는 의도를 보지 않으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 셰프를 말하는 것 같은데 쌓인 게 많은 거냐"고 물었고, 최 셰프는 "그런 거 없다.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흑백요리사' 최현석 "안성재, 90도 숙이며 미안하다고" 최현석 셰프, 안성재 셰프. [출처=최현석 인스타그램]

그는 김국진이 안 셰프를 언제부터 알게 됐냐고 묻자 "10년 전 '올리브 쇼'라는 프로그램에서 선배 요리사로 만나 안 셰프의 요리를 평가했다"고 답하며 "난 그 친구(안성재)의 요리를 좋아하는데 그 친구는 내 요리를 안 좋아한다"고 농담을 얹었다. 이어 "안 셰프는 미쉐린 3스타 셰프다 보니 완벽을 추구하는 반면, 나는 늘 메뉴를 변경하고 도전하는 스타일"이라며 "그걸로 1시간을 넘게 얘기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 전 20년 정도 된 요리 행사에서 안 셰프와 만났는데, 날 보자마자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내 손을 잡고 미안하다더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내가 안 셰프에게 '미안할 게 뭐가 있느냐. 네가 내 요리를 싫어해서 우리가 잘 된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며 "셰프들 골프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거기에 안 셰프도 있다. 우린 정말 친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셰프는 '흑백요리사'에 백수저 팀으로 출연해 최종 8위를 기록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에서 레스토랑 '쵸이닷'(CHOI.)을 운영하고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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