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동 인구 많은 왕십리 먹자골목 일대 빗물받이 40개 ‘옐로박스’로 교체, 도로 침수 예방과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지역내 400개 소 빗물받이 주변 담배꽁초 등 이물질 무단투기 예방 위한 스티커 부착, 무단투기 예방 자발적 동참 이끌어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빗물받이 디자인 교체 및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스티커 부착을 통해 빗물받이의 효용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구는 도로 침수 예방과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유동 인구가 많은 왕십리 먹자골목 일대 빗물받이 40개를 ‘옐로박스’로 교체했다.
‘옐로박스’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어 쓰레기 무단투기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빗물받이 뚜껑에 노란색 띠를 두른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를 확보, 빗물받이 디자인 개선을 통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로 빗물받이의 배수 능력 저하 및 침수 피해를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더해 구는 지역 내 400개소의 빗물받이 주변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스티커 부착을 완료했다. 스티커에는 ‘잠깐, 여기 버리면 빗물이 넘쳐요’, ‘넘치는 쓰레기 넘치는 빗물’ 등 쓰레기 무단투기 자제를 권유하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구는 서울숲 및 카페거리 등 성수동 일대, 행당역과 옥수역 지하철역, 간선도로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티커를 부착해 청결한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인식 전환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빗물받이 디자인 개선 사업 효과를 분석하여 ‘옐로박스’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빗물받이 청소와 관리를 통해 침수 예방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빗물받이 디자인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해 피해 없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