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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성포럼]"일·가정 양립 제도, 기업 생산성 높이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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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경제 여성리더스포럼' 일·가정 양립 세션에 참여한 기업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고착화된 근무 시간, 회식·야근 등 돌발 상황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하고 회식이나 야근도 가급적 계획이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도 저녁 회식 문화와 일·가정 양립 제도가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런두런'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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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성리더스포럼' 일·가정 양립 세션
'기업문화와 여성 커리어의 선순환' 토론

"일·가정 양립 제도는 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경제 여성리더스포럼' 일·가정 양립 세션에 참여한 기업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일·가정 양립 제도로 직원 만족도가 올라가면 우수 인재의 근속 연수가 길어지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는다는 분석이다.

[2024 여성포럼]"일·가정 양립 제도, 기업 생산성 높이는 투자"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여성리더스포럼에서 '기업문화와 여성 커리어의 선순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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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생산성을 가진 기업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경험담을 나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추산한 합계 출산율은 2.7명이다. 대한민국 평균 0.78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매출은 연평균 36%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 264억원에서 지난해 1984억원을 기록했다. 출산율과 매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사내 다양한 제도가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회사는 육아휴직을 최대 2년 동안 보장하고 임신 전체 기간 단축근무, 난임 치료비 지원 및 시술 당일 휴가, 자녀 입학 시 휴가 및 일 7.5시간 근무 등을 도입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 수단이 아니라, 회사가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도구"라며 "회사가 직원을 보호하면 직원들도 회사를 보호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자신했다.

[2024 여성포럼]"일·가정 양립 제도, 기업 생산성 높이는 투자" 이복실(왼쪽 두 번째)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한 패널들이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기업문화와 여성 커리어의 선순환’이란 주제로 토론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이복실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 김민정 한국페어링제약 대표, 문정운 롯데지주 인재전략팀 수석,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 강진형 기자

세션 참가자들은 일·가정 양립 제도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김민정 한국페링제약 대표는 "불필요한 시간을 없애고 가족과의 시간을 장려하니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이런 노력이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꾸준한 매출 증가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일·가정 양립 제도가 인재 영입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도 나왔다. 문정운 롯데지주 인재전략팀 수석은 "좋은 인재의 이탈이 줄어들 뿐 아니라 채용 때 그룹을 찾는 구직자가 훨씬 늘었다"고 밝혔다.


제도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공유했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고착화된 근무 시간, 회식·야근 등 돌발 상황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하고 회식이나 야근도 가급적 계획이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도 저녁 회식 문화와 일·가정 양립 제도가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런두런'을 도입했다. 두런두런은 매주 수요일 2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제도다.


롯데의 경우 직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목적이 분명한 복지 제도에 초점을 맞췄다.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도가 대표적인 예다. 문 수석은 "그룹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출산·육아로 인해 퇴사하거나 경력 단절이 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타깃과 목적이 명확하니 누구나 수긍하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고 했다. 세션 모더레이터로 나선 이복실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변화를 원할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며 "직원들과 소통해 공통의 가치관을 만들고 이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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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성포럼]"일·가정 양립 제도, 기업 생산성 높이는 투자" 이복실(왼쪽 두 번째)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한 패널들이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기업문화와 여성 커리어의 선순환’이란 주제로 토론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이복실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 김민정 한국페어링제약 대표, 문정운 롯데지주 인재전략팀 수석,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 강진형 기자

기업의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 대표는 육아 휴직보다 일과 육아를 양립할 수 있는 문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휴직이 너무 길어지면 복직이 힘들고 오히려 일과 멀어지게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내 어린이집 활성화도 과제로 꼽았다. 이 대표는 "기업 연합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더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지역 내에서 비슷한 규모의 회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정부 지원이 다양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작은 규모의 중소기업일수록 더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부원장은 "일·가정 양립 만큼 종합적인 정책이 없다"며 "재택 근로, 시차출퇴근제도 등 다양한 제도들이 촘촘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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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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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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