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AI 에너지 수요 증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호황"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데이터센터가 건설업계 새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글로벌 프로젝트 규모는 11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발주를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올해의 6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AI 에너지 수요 증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호황" 사진출처=픽사베이
AD


27일 해외건설협회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규모는 총 5730억달러에 달한다.


지역별로 미주 2610억달러, 아시아·태평양 1750억달러, 유럽 1310억달러, 중동·북아프리카 60억달러 수준이다. 프로젝트 자금 조달 비율은 민간 97%, 공공 2%, PPP 1% 순으로 구성됐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국이 230억달러로 85%의 비중을 보였다. 그 뒤를 멕시코(135억달러), 칠레(123억달러), 캐나다(58억달러)가 이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140억달러 규모의 '피닉스 메트로 데이터센터'를 계획 중이다.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또는 생성할 수 있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확장력이 뛰어난 하이퍼스케일로 짓는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은 아직 모자란 상황이다.


아·태 지역에서는 중국이 367억달러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장 큰 비율(21%)을 차지했다. 이어 인도(286억달러), 말레이시아(216억달러), 한국(184억달러), 일본(170억달러) 등이다.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는 톈진에서 84억달러짜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32억달러 규모의 '쿠라이 하이퍼스케일 그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영국(458억달러)이 지역 내 35%의 프로젝트 비중을 차지하고, 독일(205억달러), 스페인(125억달러), 아일랜드(102억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포르투갈, 그리스 등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하고 토지 가격이 합리적인 국가에 글로벌 IT 기업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측했다.


중동·북아프리카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전체의 20% 규모인 1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는 11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라크와 이스라엘은 각각 7억달러, 5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 중 사우디는 3억달러 규모의 관련 프로젝트가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700억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던 데이터센터 시장은 내년에 1000억달러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발주를 계획 중이다.


AD

협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올해 대비 6배 이상, 공사 중인 프로젝트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공지능(AI)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은 향후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