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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4조' 기대감 커진 삼바...3Q도 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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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매출 1조 돌파…두 분기 연속 1조
연이은 초대형 수주 행진에
'세계 1위' 생산력도 뒷받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목표로 내건 '연 매출 4조원' 달성이 코앞이라는 평가다.


'연매출 4조' 기대감 커진 삼바...3Q도 역대급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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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5억7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6.29% 성장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9944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4공장 매출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역대 최대 매출"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별도로 놓고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 1조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영업이익도 4447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조원 달성은 창사 이래 최초다. 1~3공장 완전가동 지속 및 4공장 램프업 순항이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38% 성장을 지속했다. 에피스 측은 "마일스톤 수익 없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에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3분기 매출 1조원 돌파는 전년 동기 첫 분기 매출 1조원 달성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이어 4분기에도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초의 '연 매출 4조원' 돌파도 유력하다. 이미 회사에서도 지난 1월 올해 매출 목표 성장치로 10~15%를 제시하면서 그 중간값인 4조1564억원의 매출 전망을 제시한 데 더해 이날 올해 성장치를 15~20%(중간값 4조3411억원)까지 끌어올렸다.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 및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매출 증가"를 이번 정정의 이유로 들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뛰어넘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9% 성장한 4조4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매출 4조' 기대감 커진 삼바...3Q도 역대급 실적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의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수주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수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4256만달러(약 1조7028억원)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성사했다. 지난 7월 10억6000만달러(약 1조4637억원)로 기록을 세운 지 불과 세 달여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10개월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4조361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주액의 24.6%를 상회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154억달러(약 21조원)를 돌파했다.


수주의 질 기준으로도 빅 파마의 수요에 계속 대응하는 한편 차상위 회사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글로벌 빅 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 최대 규모 계약은 구체적인 계약사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아시아 제약사'로만 언급됐는데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최근 존 림 대표가 직접 바이오재팬에 참가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만큼 일본 제약사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림 대표는 로슈, 제넨텍, 아스텔라스 등 빅 파마에서 30여년 간 일해오며 쌓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대규모 상업 생산 단계에 다다른 항체의약품의 효율적인 생산에 주력하는 등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연매출 4조' 기대감 커진 삼바...3Q도 역대급 실적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건설 현장. 회사 측은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수주 증대를 뒷받침할 생산력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주요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중 1위 규모인 60만4000ℓ의 생산용량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18만ℓ 규모의 5공장이 완공되면 78만4000ℓ로 생산력 격차를 더 늘리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2032년까지 6~8공장을 추가로 지어 생산용량을 132만4000ℓ까지 키운다는 구상인 가운데 기존 캠퍼스 인근 18만7827㎡ 규모의 산업시설용지 매각 공모에도 단독 응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3바이오캠퍼스 착수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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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분기에는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렌드에도 올라탈 예정이다. 연내 인천 송도에 ADC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한다. 삼성물산·삼성바이오에피스 등과 함께 꾸린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스위스 아라리스, 한국 에임드바이오 등에 투자해 항체와 링커, 독성약물 모두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툴박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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