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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D-1 테슬라, 비관론 고개...나흘째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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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의 주가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단기 수익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든 탓이다.

실적 발표 D-1 테슬라, 비관론 고개...나흘째 주가 하락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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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0.40% 내린 주당 217.9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낙폭은 1.6%대에 달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로보(무인)택시 공개 행사 다음날 8.8% 급락했다가 이후 소폭 올랐으나,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이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 이후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단기 수익 전망까지 악화한 여파로 분석된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6963억달러로, 로보택시 공개 직전의 7628억달러를 훨씬 하회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다음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테슬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0.6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를 위한 파격적인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순익 측면에서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 경우 테슬라의 주가 낙폭은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지난 8차례 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한 것은 무려 6차례에 달한다. 투자분석업체 모닝스타는 전날 테슬라의 적정 주가를 200달러로 유지했다. 현 주가보다 8.24%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 비관론자들이 우려하는 요인으로 전기차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 마진 감소, 미 정부의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확대,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가격 급락으로 인한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진 우려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번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기술,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 등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건이다.


투자회사 프리덤 캐피털마켓의 전략가 제이 우즈는 "현재 테슬라 주식은 미래의 큰일에 대한 기대감보다 실제 수치와 실적에 따라 거래되고 있다"며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약세장에 들어설 경우 주가가 182달러 수준까지 다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GLJ리서치의 고든 존슨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과 배출권 거래 크레딧 감소 등을 언급하며 "상당한 어닝 미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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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수석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 테슬라 스토리에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이번 분기에 나타난 중국 시장의 힘이 AI(인공지능) 전략이 진화함에 따라 앞으로 테슬라 강세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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