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세 동작구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청년들의 다양한 인식과 욕구를 접목한 젊은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제2기 동작구 청년구청장’을 모집한다. ‘동작구 청년구청장’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구청과 동일한 조직도 내에서 명예직으로 운영한다.
구는 동작구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구청장, 부구청장, 국장, 위원 등 32명을 공모·발굴해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 2기는 전 부서·동 및 기관의 추천도 받아 분야별 전문성과 대표성이 있는 청년을 선발할 방침이다.
활동 분야는 ▲안전환경 ▲기획재정 ▲행정자치 ▲도시교통 ▲복지 ▲미래교육 ▲생활경제 ▲보건 등 8개로,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다. 위촉된 청년들은 매월 분과회의, 운영위원회 회의, 정책회의를 각 1회씩 진행한다. 회의를 통해 분과별 활동·관심 사항을 공유하고, 구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하거나 구민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한다. 또한 구 소속 청년 공무원과 1:1로 매칭돼 정책 정보를 제공받고, 상호 의견 청취 및 제안한 정책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다.
구는 청년구청장 전원을 명예 홍보담당관으로 위촉해 참여자들이 구와 청년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구정 홍보 메신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청년톡톡 카톡방’, ‘청년구청장 홈페이지’ 등도 개설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홍보 창구를 통해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책 정보를 전달하고, 2기 대표 사업 및 활동 과정들을 홍보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활동했던 제1기 청년구청장은 ▲동작구형 무료 노무·세무상담 ▲환경의 날 기념행사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등 10개의 정책을 제안해 올해 총 1억4000만원 규모의 실제 사업으로 추진됐다.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동작구청 누리집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청년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젊은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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