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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존경하지만 '이것'은 안좋았다"…안성재가 밝힌 비하인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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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뒷이야기 전해
"백종원 존경하나 합은 안좋아…공정 심사노력"
"많은 사람에게 음식 제공할 기회 만들 것"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안성재 셰프가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한 생각 등 방송 뒷이야기를 밝혔다. 안 셰프는 20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백 대표와의 합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안 좋았다"고 답했다.


"백종원 존경하지만 '이것'은 안좋았다"…안성재가 밝힌 비하인드 안성재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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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합이) 안 좋다는 게, 대표님과 나의 기준,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쪽이 아니고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어 조금 더 공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백 대표님께서 너무 잘해주시고, 서로 모르는 부분을 같이 채워나가는 대화가 오가다 보니까 많이 존경스럽더라. 그런데 다음에 또 만나도 제 의견은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셰프는 출연 전 제작진으로부터 다이어트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다이어트를 안 하면 못 한다고 하더라.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때 좀 많이 먹어서 몸무게가 나갔던 상태였다. 살을 빼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것까지 또 동기부여가 돼 살을 조금 더 열심히 뺐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제작진에게 '내가 심사한다고 하면 그 누구도 이의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굉장히 다양하게 경험하고, 많이 공부해서 만약 2명이 심사위원이라면 공평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내 머릿속에는 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 존경하지만 '이것'은 안좋았다"…안성재가 밝힌 비하인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상적이었던 참가자와 음식에 대해서는 "제가 하는 요리들이 서양·일본·한국이 기본이다 보니 중식 전문 정지선 셰프의 바쓰(중국식 맛탕)가 인상적이었다. 분명히 재료는 시래기인데 '어떻게 시래기를 가지고 이렇게 생각했지'라며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트리플스타(강승원) 등 과거 함께 일했던 셰프의 활약을 보면서는 "발전해 있는 모습에 눈물이 날 뻔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과 생각과 발전을 해서, 저랑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아주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파이널(결승)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무한 요리 지옥' 미션 때 스타 셰프인 최현석 셰프의 탈락을 앞두고 신나 보였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온라인에서 도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당시 최 셰프 요리에는) 마파두부·양고기·샤프란 등 여러 가지가 너무 들어갔다. 생각보다 너무 복잡한 맛"이라며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최 셰프에게 '너무 맛있고 재밌다'는 표현을 한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파인다이닝(고급 식당)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셰프님 요리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전에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더 많은 사람에게 제 음식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라며 "그런 기회가 분명히 만들어져야 한다. 한번 준비해보겠다"고 밝혔다.



안 셰프는 미슐랭 가이드 서울 최신판(2024)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모수 서울'은 투자사인 CJ제일제당과 계약이 끝나 올해 초 문을 닫았고 내년 초쯤 재오픈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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