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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구청장 권한대행 된 서울 부구청장의 바른 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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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의식 구로구 부구청장 16일부터 구청장 권한대행 맡아 구의회 찾아 협조 요청하는 처신 매우 긍정적 평가...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도 구청장 권한대행 시절 신중한 처신 높게 평가 받아

서울시 25개 부구청장은 선출직 구청장을 보피하며 1300~1500여명에 이른 공직자들과 함께 구정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구청장이 선출직이다 보니 구청장이 선거 때 내건 공약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친정인 서울시는 물론 정부부처 등과 업무 협조를 이루는 것은 기본이다.


이런 기본적인 업무 중에는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지역 민원을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다.


이런 부구청장들이 갑작스런 구청장 사퇴로 인한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을 경우 처신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행정고시 등 일반 공직자들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의회 관계 등 정무직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헤아려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민선 8기 들어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박희영 구청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소리소문없이 주어진 업무만 제대로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 부구청장은 정무적인 역할을 아예 국장 등에게 맡기고 본인은 공직자로서 기본 업무만 수행했다.


이런 때문에 박희영 구청장이 구청장직에 복귀했을 때 김 부구청장을 신뢰하는 정도가 더욱 높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구도 문헌일 구청장이 자신이 평생을 일궈온 회사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사퇴하면서 엄의식 부구청장이 16일부터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갑작스럽게 구청장 권한대행 된 서울 부구청장의 바른 처신? 엄의식 구로구 구청장 권한대행이 18일 구로구의회를 찾아 구정 협조를 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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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권한대행은 민선 7기 광진구 부구청장을 맡은 경험이 있어 부구청장 경력을 벌써 두 번째 맡고 있어 큰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 권한대행은 내년 4월 2일 치러질 구로구청장 보궐선거까지 5개월 정도 구정을 흔들림 없이 지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이런 가운데 엄 권한대행은 18일 오전 구로구의회 의장실을 찾아 구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갖고 구민을 위한 구정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데 구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구로구의회 제331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개최된 이 날 간담회에는 엄의식 구청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국장 등 3명과 정대근 구로구의회 구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회 측 6명이 참석, 향후 구정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엄의식 권한대행은 “각종 현안 사항이 산적한 시기에 권한대행의 소임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권한대행으로서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의회의 협력과 협조 없이는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대근 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단은 “공직사회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말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구로구의회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로구 기획경제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관련 규정, 직무 범위, 운영 기간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구의회와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구정 주요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엄의식 권한대행이 부구청장으로서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게 돼 어려움이 클 것”이라면서 “구의회를 찾아 협조를 요청한 것은 정말 잘한 태도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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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의식 구로구 권한대행은 연말 구청 4급(국장), 5급(과장) 등 승진 인사권을 갖는 등 막강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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