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엠로가 17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한국IR(기업활동)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한국IR대상'은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과 주주, 투자자의 공동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한 기업을 선정한다. 한국IR협의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IR협의회가 선정한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투자가 평가단과 한국IR대상 선정위원회가 단계별로 평가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각각 10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엠로는 상장 이듬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IR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엠로는 IR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연간 150회 이상의 온·오프라인 IR 활동(기업탐방, 기업설명회, 화상미팅 및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뉴스레터, 언론 기사, 공식 소셜미디어 등 콘텐츠를 통해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주주와 투자자에 투명하게 제공 중이다.
꾸준한 IR을 통해 투자자와 신뢰를 구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엠로의 시가총액은 상장 초기 대비 약 8배 상승했다. 한국거래소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선정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엠로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이 33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SDS와 공동 개발한 구매 공급망 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엠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엠로를 믿고 성원해주시는 주주 및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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