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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담양 ‘맛·멋’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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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100’ 선정 3대 명품 숲 등 방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현장서 의견 청취

유인촌 장관, 담양 ‘맛·멋’에 흠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병노 담양군수, 배우 정보석씨 등 관계자들이 17일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맨발로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담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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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17일 전남 관광 홍보대사인 정보석 배우 등 일행과 담양을 찾아 이병노 담양군수,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등과 함께 담양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문체부가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로컬 100’에 선정된 담양 ‘3대 명품 숲’을 방문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문체부는 메타세쿼이아 길, 관방제림, 죽녹원을 ‘로컬 100’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날 유인촌 장관은 담양의 명품 숲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유 장관은 이후 3대 명품 숲에 조성될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 사업’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 사업’은 담양만의 특색과 전통을 반영한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 장관은 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 사업 현장인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사업지 학봉종가를 방문했다. 학봉종가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고인후 후손이 종가 역사를 이어 선비문화 체험과 체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어 인근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 된장과 고추장 만들기, 남도 밥상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문체부와 전남도, 담양군은 올해 시범적으로 남도음식과 식도락을 여행상품으로 구성·운영하고, 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 문화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의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다”며 “우리 문화의 보고인 호남의 가치를 ‘로컬 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유인촌 장관의 방문이 담양의 경관·정신·맛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담양 관광의 품격과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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