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경기북부 최초 수소생산시설 탄생…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우뚝’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확장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지원하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수소생산·공급, 수소모빌리티 보급을 선도하기 위한 ‘수소생태계 확장 모델’을 제안했으며, 수소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친환경 에너지 수소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25일 서울도시가스(주),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을 준비했다.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으로 3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5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에서 2027년까지 수소생산시설을 설치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미니 수소도시가 조성되면 하루 1ton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수소버스 약 50대, 수소승용차로는 200대까지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현재에는 경기 남부에만 몰려있던 수소 생산시설이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에도 최초로 들어서게 돼 지방에서의 수소공급이 차질이 생기더라도 고양시에 안정적인 수소공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통해 고양특례시를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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