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도시 청년 예술가, 문화·도시 재생 실험
해외 도시 자발적 참여…자국 적용 관심
광주시의 2024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아시아문화탐험대’가 참가 도시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아시아문화탐험대’는 해외 참가 도시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문화·교육 교류로 확산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예고했다.
광주(한국), 난양(중국), 치앙마이(태국),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울란바토르(몽골), 창화(대만) 등 아시아 6개 도시 청년 예술가 60여명이 참여한 ‘2024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사업?아시아문화탐험대’는 지난 4~11일 광주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아시아문화탐험대는 광주 문화재생공간 탐방, 문화재생 국제협력 세미나, 지산2동을 거점으로 공공예술 프로젝트, ‘도시樂(락) 페스티벌&시민보고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와 도시재생 실험을 진행했다.
해외 6개 참여 도시들은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교육 등 다른 분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예술 프로젝트 현지 실행지였던 중국 난양사범대는 올해 교류에서 광주대를 찾아 학술·교육 협력을 논의했다. 태국 치앙마이를 비롯한 다른 참가 도시들도 대학 간 지속적 교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자카르타, 창화 등도 광주 도시재생 경험을 자국에 적용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국 청년 예술가들의 자발적 참여도 늘고 있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올해 아시아문화탐험대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풍경에 활력을 더하고, 문화 다양성을 매개로 새로운 협력의 창조물이 남기를 기대한다”며 “이 프로젝트가 각 나라를 끈끈하게 연결하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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