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이 강세다. 글로벌 사업 가시화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헥토파이낸셜은 16일 오전 9시5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30원(1.95%) 오른 1만7230원에 거래됐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G사의 주가는 결국 Q(거래금액)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비례한다"며 해외 정산 솔루션 등 글로벌 사업이 가시화되는 헥토파이낸셜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대규모 계좌 트래픽 처리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및 PG제도 개선에 따른 신사업 대응이 유리하다"며 "시장에서 주목하는 해외 정산 솔루션은 고객군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194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3.3배를 적용한 2만6000원으로 현재가 대비 53.8%로 오른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업종 투자 심리 개선 및 신사업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업사이드(upside·상승 여력)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형 PG사들은 지금까지 국내에 진출한 해외 가맹점들과 가맹점 계약을 맺는 데 주로 집중한 반면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플랫폼의 외화 차액정산 및 국내 셀러 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정산 서비스가 거래금액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연초 알리익스프레스에 차액정산 솔루션 제공을 시작했으며 해외 고객 군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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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PG 및 이커머스 제도 개선과 관련해 "선불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자금융업자는 많지만 결국에 대량의 선불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헥토파이낸셜이 대규모 계좌 트래픽 처리 역량, 리스크 관리 능력이 경쟁 업체 대비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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