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는 연혁 보고·축사 등의 기존 진행방식을 벗어나 교내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78주년 개교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진행된 개교기념식에는 정승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의 교내 구성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대 음악학부 학생들이 정릉엔젤스 어린이 합창단과 합창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형태의 특별공연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총장은 “임시정부 주축이셨던 해공 신익희 선생이 최초로 설립하신 이래 성곡 김성곤 선생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꾸준히 발전의 역사를 거듭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 성장의 바탕에는 김성곤 선생의 육영이념인 기업가정신이 있었고, 이에 걸맞은 학문 분야를 발굴해서 특성화 · 차별화를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자동차 · 차세대통신과 같은 미래 첨단 산업과 관련한 각종 사업 수주를 비롯하여 환경 · 글로벌공생 · 평화통일 등 지속가능한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각 분야에서 우리 대학이 학문적 연구를 선도하고 미래 담론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학과에서는 무전공, 자율전공, 융복합전공 등 전공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대학 조직 관점에서 보면 근무환경의 통합과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경계 없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국민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교기념식에서는 교수·우수논문·직원·산학협력·동문 공로상을 비롯해 특별공로상·국민인재·국민봉사상 등 다양한 공로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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