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가 강세다. 웨스턴디지털이 엔비디아로부터 엔비디아의 블랙월 GB 인증을 받았으며 SK하이닉스도 메타로 SSD를 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두 곳 모두 파두가 제품을 공급하는 곳이다.
파두는 15일 오후 1시4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120원(12.40%) 오른 1만9220원에 거래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Corp)은 자사의 PCIe® Gen5 DC SN861 E.1S 엔터프라이즈급 NVMe™ SSD가 NVIDIA® GB200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으로 인증됐다고 발표했다.
파두는 SN861 제품에 자사의 ‘FC5161’ 컨트롤러를 납품하고 있다. 파두의 ‘FC5161’ 컨트롤러는 시스템과 PCIe 5.0 인터페이스로 연결된다. OCPP(Open Compute Project) 데이터센터 NVMe SSD 2.0 규격과 FDP(Flexible Data Placement)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한 매체는 SK하이닉스는 메타 데이터센터에 기업용 SSD(eSSD) 제품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인 파두와 30억8232만원 규모의 SSD 컨트롤러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달 7일 한 공시로 업계는 국내 반도체 제조사가 SK하이닉스라는 추정을 하기도 했다.
eSSD의 구성품인 ‘낸드플래시’는 SK하이닉스가, 다수의 낸드에 병렬적으로 동시 접근해 자료 처리 순서를 정하는 ‘컨트롤러’는 파두가 담당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낸드에 파두의 컨트롤러를 붙여 완제품을 제작, 메타에 공급하는 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파두는 2021년 메타로부터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 관련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로도 메타와 계속해서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