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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리려고…192m 다리 기어오르다 추락사한 남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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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게시할 영상 만들기 위해 다리 올라
"해당 다리, 등반 전면 금지 상태였다"
英 외무부, 유족 지원 중

영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영상을 찍으려다 사고를 당해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SNS에 올리려고…192m 다리 기어오르다 추락사한 남성 카스티아 라 만차 다리 [사진출처=위키미디어 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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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영국 CNN, 가디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에 방문한 영국인 남성이 192m 높이의 다리를 기어오르다 추락해 사망했다. 스페인 중부 도시 탈라베라 데라 레이나의 시장실은 전날 성명을 통해 "26세의 영국 남성이 카스티야-라 만차 다리를 오르던 중 넘어지면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시민 안전 담당 시 위원인 마카레나 무뇨스 측은 "해당 남성은 SNS에 게시할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다리를 방문했으며, 같은 영국 국적의 24세 남성과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스티야-라 만차 다리는 등반이 전면 금지된 상태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러한 행위가 허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부는 현재 사망한 자국민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스페인에서 유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카스티야-라 만차 다리는 2011년 개통됐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장교로 타구스강 위에 설치됐다. 높이 192m인 이 다리의 구조물은 중앙에서 삼각형 모양으로 여러 개의 케이블이 있는 콘크리트 주탑으로 구성돼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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