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아르셀로미탈과의 합작투자로 설립한 앨라배마주 칼버트 철강공장의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일본제철 측은 이번 합작공장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 "독점 금지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해당 지분을 양도하는 것이 US스틸 인수를 적시에 승인받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신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한 후 합작 공장의 지분을 소유한 지주회사를 아르셀로미탈에 1달러에 매각할 경우, 이로인한 손실은 약 2300억엔(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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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은 지난해 말 이후 미국 정치권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모두 이를 반대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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