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와의 방산 협력 등 중요성 고려한 듯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 전 장관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사 자리는 이상덕 전 대사가 지난 7월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3개월째 공석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사 자리에 이례적으로 장관급 직책을 지낸 인사를 내정한 건 이 같은 중요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방 전 장관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9월 말 산업부 장관으로 취임해 3개월 남짓 근무하다 물러났고, 지난 총선 때 경기 수원시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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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네시아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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