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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군 입대 싫어 국적포기 ‘10명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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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황의 의원 병무청 국감자료 분석
2020년부터 1만 9600여명 국적포기

지난 4년간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남성이 1만 9607명으로 나타났다. 연간 4000~6000명에 달하는 규모다.


[2024국감]군 입대 싫어 국적포기 ‘10명중 1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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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병무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병역의무 대상자 가운데 국적포기자는 총 1만9607명으로 나타났다.


국적 포기로 인한 병적 제적은 ‘국적상실’과 ‘국적이탈’로 나뉜다. 국적상실은 한국 국적자가 유학 등 외국에서 장기 거주하면서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국적이탈은 선천적 복수 국적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국적 포기자 중 외국 국적을 선택한 국적 상실자는 1만3682명으로 69.8%를 차지했다. 국적 이탈자는 5925명인 30.2%였다. 올해 현역 입대자 수가 2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병역자원 10명 중 1명이 국적 포기로 입영 대상에서 제외된 셈이다.


이중 유학 등 장기 거주로 외국 국적 취득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국적 상실)가 1만3682명에 달했다. 부모의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지위가 뒷받침되어야 유학 장기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재력에 따른 계층 차이가 병역 의무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국적 포기 후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적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순이었다. 미국 국적 취득자는 7568명으로 전체의 55.3%에 달했다. 뒤이어 일본이 2349명(17.2%), 캐나다 1922명(14%), 호주 752명(5.5%), 뉴질랜드 423명(3.1%) 순이었다.


반면 외국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 자원 입영 신청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947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557명), 미국(539명), 베트남(278명), 일본(194명), 인도네시아(155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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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은 “군의 안정적 병력 운영을 위해서는 병역 자원에 대한 충원율 제고를 위한 대책도 중요하지만,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는 국적포기자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정립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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