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전보급소 매입해 아카이브와 콘퍼런스홀 조성
대전시와 한국전력공사는 7일 국가등록유산인 한전 대전보급소의 보존과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연구소로 사용 중인 한전 대전보급소를 매입, 대전의 첫 지역학 교육·연구 거점 공간인 ‘대전학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한전은 대전학발전소의 개관까지 함께 필요한 공동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학발전소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 ㈜대전전기의 제3발전소로 건립된 한전 대전보급소(동구 신흥동 150-208)에 조성될 예정이다.
1층은 리모델링을 통해 대전과 관련된 각종 도서와 기록물의 열람과 복제가 가능한 대전학 아카이브가 조성되며, 2층은 세미나와 컬로퀴엄(colloquium) 같은 각종 학술행사와 강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대형 콘퍼런스 홀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초까지 설계를 마치고 약 1년간의 문화유산 보수 및 시설공사를 거쳐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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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국가 단위의 경쟁보다는 도시 간 경쟁이 본격화된 시대"라며 "대전학발전소가 대전의 도시경쟁력에 토대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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