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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하나 낳는다고 온갖 혜택"…성심당 '임산부 바로입장' 두고 때아닌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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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바로 입장에 할인까지"
성심당 ‘특별 배려’에 누리꾼 갑론을박
불공평해 vs 그 정도는 배려해야

"애 하나 낳는다고 온갖 혜택"…성심당 '임산부 바로입장' 두고 때아닌 설전 대전의 대표 명소가 된 성심당 본점 앞에 빵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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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의 웨이팅으로 유명한 대전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에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 가지고 가면 줄 안 서고 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 5% 할인도 해준다”는 글이 게재됐다. 대전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맨날 줄 서서 샀다. 만삭이 다 돼서 이제야 알았다”며 “다른 분들은 혹시 성심당 갈 일 있으면 꼭 (배지나 산모 수첩을) 챙겨가라”고 조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성심당의 배려에 감동했다'는 임산부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 8월 “성심당에 갔는데 남자 직원분이 임산부 분홍 배지를 보시고는 ‘따라오세요. 임산부는 프리패스예요’하며 저희를 매장 안으로 바로 들여보내 주셨다”며 “‘계산하실 때 임산부 할인 있으니까 말씀하세요’하고 시크하게 되돌아가시는데 남편이랑 저랑 성심당에 감동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성심당은 임산부에게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성심당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길게 줄지어 장시간의 웨이팅이 필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산부 '프리패스'는 막강한 혜택이다. 또한 성심당은 임산부에게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 주는 ‘예비맘 할인’ 제도를 전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 등 임신 사실을 확인받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불공평 vs 약자 배려…누리꾼 '갑론을박'

"애 하나 낳는다고 온갖 혜택"…성심당 '임산부 바로입장' 두고 때아닌 설전 성심당에서 고객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그런데 성심당의 '특별 배려'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불공평하다”는 반발과 “임산부인데 그 정도는 배려해야 한다”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불공평하다’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임산부만 약자냐? 노인, 장애인, 어린이는 빼고 왜 임산부만 지원하는 건데"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도 아닌데 임산부가 왜 할인을 받아야 하는 거지" "빵집 줄 서는데 무슨 약자 운운이야" "임산부 배지가 암행어사 마패도 아니고" "애 하나 낳는다고 온갖 혜택 다 받는 것도 짜증 나는데 이젠 무슨 성심당까지" "안 가고 만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앞으로 성심당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불매하겠단 반응도 보였다.


반면 임산부 배려 제도를 옹호하는 이들은 "임산부가 약자가 아니면 누가 약자냐" "임산부가 그럼 장시간 웨이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건가" "요즘 사람들 너무 팍팍해졌다" "성심당은 사기업이다. 배려하고 말고는 사장 마음이다" "이게 의견이 갈린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성심당은 이미 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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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심당은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장 어린이집을 건축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행 영유아보호법상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성심당은 300인 이하 사업장으로 법적 의무는 없지만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 본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물을 짓고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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