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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지키자"…'정권 심판' 된 재보선,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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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여야 경쟁 치열
변수는 김건희 리스크…與지지율 약세
호남, 민주·혁신당·진보당 지지율 팽팽

10·16 재·보궐선거가 '2차 정권 심판' 성격으로 판이 커지면서 여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향후 정부·여당의 '김건희 특검법' 및 '이재명 사법리스크' 대응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차기 유력 대선 후보 간 대리전, 야당의 호남 텃밭 경쟁 등 각 당대표의 당 장악력 역시 시험대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전 지역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꼽았다. 여당은 이번 재·보궐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4곳(부산 금정구·인천 강화군·전남 영광·곡성군) 중 인천과 부산에서의 승리를 확신했다. 특히 부산 금정 선거구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득표율이 60.7%를 기록한 전통적인 여당의 텃밭이다. 올해 4·10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부산 금정구민 48.17%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여당의 변수는 김건희 리스크다. 당장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이 임계점에 도달하며 위기감이 감지된다.


"텃밭 지키자"…'정권 심판' 된 재보선,관전포인트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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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내심 부산 금정에서 승리를 기대하는 이유 역시 '정권 심판론'에 있다. 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이 지역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4일 오후 토론회를 거쳐 최종 야권 후보를 결정키로 했으나 현재 일정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혁신당에서 후보자 역선택 방지 조항 등을 넣어 (판단)하자고 얘기를 꺼냈다. 그런 식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만일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부산 금정의 야권 득표율은 40%를 넘을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했다


전남 영광·곡성군 등 호남 지역에서 맹주 자리를 노리는 민주당과 혁신당 간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영광군수 재선거는 야당 후보 간 3강 구도를 이루며 접전을 보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영광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광군수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장세일 32.5%, 혁신당 장현 30.9%, 진보당 이석하 30.1%로 세 후보가 팽팽하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역시 조상래 민주당 후보와 박웅두 혁신당 후보 간 2파전 양상이다. 최봉의 국민의힘, 이성로 무소속 후보가 추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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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의 높은 지지율을 근거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4·10 총선 전남 곡성 지역에서 혁신당은 39.88%의 지지율을 보이며 민주연합(41.13%)을 2.25%포인트로 추격했다. 쫓기는 쪽은 민주당이다. 만약 민주당이 텃밭에서 승기를 잡지 못할 경우 호남 지역에서 이 대표의 대권가도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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