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장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13분 현재 네이버는 전장 대비 5400원(3.17%) 오른 17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올해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주식의 1.5%를 매입 및 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이 현재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 집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5월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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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12월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 12월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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