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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밸류업 지수, 주주환원 규모 절대 기준 아냐…시장 소통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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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구성 종목 변경안 적극 검토
"다양한 질적 요건 충족한 기업들로 구성한 것"

[일문일답]"밸류업 지수, 주주환원 규모 절대 기준 아냐…시장 소통 지속할 것"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최근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기준 및 선정종목 등과 관련한 주요 언론 보도사항에 대해 추가설명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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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공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잇따르자 한국거래소가 26일 추가 설명에 나섰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발표 후 제기된 지적들에 반박하면서 업계 의견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참여 등을 감안해 내년 6월 정기 변경에 앞서 올해 안으로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밸류업 지수 발표 후 선정 기준 및 종목 등과 관련해 시장에서 제기된 일부 우려와 궁금증에 대한 한국거래소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의 실시 여부만을 고려해 배당수익률이 낮은 종목도 포함된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

▲ '주주환원'은 종목 선정 기준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일 뿐 절대적 고려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만약 주주환원의 규모만을 선정기준으로 한다면 배당보다는 미래 사업 투자 등을 통한 기업가치 성장이 중요한 고성장 기업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산업 특성 및 개별기업의 업황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규모보다는 2년 연속 실시 여부 등 지속성을 평가해 주주환원 문화의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본다.


-이미 고평가 받고 있는 기업들은 지수에 편입된 반면,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은 제외된 것이 아닌가?

▲밸류업 지수 개발의 주요 취지가 저평가 또는 고배당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다양한 질적 지표가 우수한 대표기업들로 지수를 구성해 이들을 참여시킴으로써 한국 증시 전반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있는 저평가주나 중소형주 등 다양한 컨셉의 신규지수 수요도 있을 것이므로 시장 의견을 수렴하고 신뢰성 있는 세부 기준을 마련해 후속 지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KB금융 등 일부 금융 대표주가 편입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또 SK하이닉스 편입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된다.

▲수익성,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두루 충족하는 기업 중심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함에 따라 주주환원 등 특정 요건이 우수하지만 다른 질적 요건이 미흡한 기업의 경우 미편입됐다. 예를 들면 KB금융은 ROE 요건이, 하나금융은 주가순자산비율(PBR)요건이 미달됐다. 밸류업 지수 또한 대부분의 시장 대표 지수와 마찬가지로 지수 연속성 및 안정성 유지를 위해 영향도가 큰 종목에 대해 특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산업 및 시장 대표성, 15%라는 지수 내 비중 제한, 최근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치, 업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수 잔류를 결정했다.


-기존 대표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다수 중복돼 있어 지수 차별성이 없는 것 아닌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밸류업 지수에 32개 종목이 편입됐다. 코스피200 중에서는 56종목, 코스닥150 중에선 33종목, 비중복 종목이 11개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비중 상한제를 통해 기존 대표 지수와의 상관계수를 낮췄다. 기존 시장 대표 지수는 비중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았는데, 밸류업 지수는 비중 상한제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의 지수 내 영향도를 축소시켰다.


-밸류업 지수 발표 후 제기된 우려에 대해 예상했는지? 이미 예상했었다면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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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예상된 부분은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밸류업 지수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의견을 주고받았다. 거래소에서 목표하는 것과 시장에서의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투자자 요구만을 반영해 그들을 유인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 수요만을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먼저 대표 지수를 발표하고 그 다음에 시장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특정 컨셉에 맞는 지수를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 밸류업 지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중요하다. 궁극적인 목적은 잘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 꾸준히 대화하면서 선순환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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