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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는 조선株 "재평가 국면, 수주 순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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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로 밸류에이션 개선 전망
대형 선사 수주 이어 중소형 선사 대기 중
"3분기 실적 우려 이미 반영됐다"

시장 변동성과 함께 주춤하던 조선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 구간에서 조선 업종이 친환경선 추가 수주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는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3분기 조업 일수 부족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 대해선 이미 가격 조정을 거쳤다고 판단했다.

반등하는 조선株 "재평가 국면, 수주 순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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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3주간 12.12% 올라 전날 19만69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삼성중공업(7.90%), HD현대미포(5.99%) 등이 같은 기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남은 하반기 추가 수주 및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조선주가 올해 상반기의 상승세를 다시 연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이 다시 확대되는 국면이라는 판단에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이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멀티플이 확대되는 구간에 있다"며 "후판 가격의 기저효과가 수익성 촉매로 작용해 비용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는 밸류에이션의 확대 요인임과 동시에 고객사들의 투자를 앞당기는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조선소 업체의 확장된 멀티플이 향후 기자재로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분간은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수주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발주 수요가 친환경 규제와 맞물려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조선사들의 납기 슬롯이 빽빽한 상황에서 수요 모멘텀이 선가 상승을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암모니아 엔진 상용화에 따라 글로벌 선주들의 발주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형 선사들도 친환경선 확보를 위한 추가 발주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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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3분기 조업 일수 부족에 따른 실적 감소를 우려하지만, 이미 가격 조정은 거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건조 인력의 적응에 따른 생산성 및 수익성 개선으로 우려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까지는 중국을 선호하는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졌는데, 향후 에버그린 등 한국 선박을 즐겨 찾는 고객사의 수주로 국내 조선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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