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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4대 천왕' 얀 르쿤 "AI 투자 거품 아닐 것…빅테크, 개방형 AI 개발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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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석학 얀 르쿤 뉴욕대 교수 간담회
"거대 산업 뒷받침 된 AI 개발, 이전과 달라"
AI 위험 우려로 비생산적 규제 안 돼
빅테크, 과학기술 정보·오픈소스 개방 필요

'인공지능(AI)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최근 AI 투자 거품 논란과 관련해 실질적인 산업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고 밝혔다. AI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과잉 규제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AI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기업 간 정보 공유 등 개방성을 강조했다.


'AI 4대 천왕' 얀 르쿤 "AI 투자 거품 아닐 것…빅테크, 개방형 AI 개발로 가야" 인공지능(AI) 분야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테크센터에서 한미 AI 공동연구 플랫폼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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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쿤 교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테크센터에서 한미 AI 공동연구 플랫폼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날 AI 개발은 이전과 달리 거대 산업이 존재하고, 성공에 대한 기대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은 1980년대 급속도로 발전한 후 1990년대 둔화됐다가 2010년대 초부터 산업계의 투자, 젊은 학생과 연구진들의 관심으로 발전이 가속화됐다"며 "불확실성이 있지만 5~10년 내에 획기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면 AI 투자는 낭비가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 개발과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빅테크들이 '개방'을 키워드로 한 협력과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르쿤 교수는 "오픈AI, 구글과 같은 일부 기업들은 자신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과학 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있다"며 "과학적 정보와 오픈소스 플랫폼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LlaMa) 코드를 공개한 메타를 모범 사례로 꼽았다. 오픈소스 공유를 통해 모든 사람이 접근해 기술을 개발토록 하고, 결과적으로 AI 개발·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개발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지적에는 과잉 규제로 기술 발전을 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르쿤 교수는 "일부 소수가 AI 위험에 큰 목소리를 내면서 실제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기술의 실존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몇몇 정부의 비생산적 규제로 이어지고, 이는 AI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를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며 "기본적으로 과학기술 정보와 오픈소스 플랫폼을 공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히려 디지털 격차 해소 등 AI의 순기능이 크다고 역설했다.


그는 "AI는 이전에 기술을 접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며 "아프리카나 인도 벽지에 있더라도,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한 지식이 없이도 휴대폰을 이용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AI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제공, 언어와 문화 장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시점에 대해선 "인간의 지능은 매우 전문화돼 있기 때문에 AGI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의 출현은 한 차례의 이벤트가 되지 않을 것이다. 꾸준히 진전이 이뤄질 것이며 (훨씬 더 어려워) 앞으로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르쿤 교수는 정부 주도의 AI 투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빅테크는 인재와 전문가, 컴퓨팅 자원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며 "챗GPT와 같은 LLM을 가동하는 데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인력이 소요되고 현재 그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개발에 막대한 자본이 있어야 하는 데이터센터 등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 어느 국가도 빅테크에 필적하는 노력을 기울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중동, 중국, 유럽 등지에서 정부 주도로 AI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테크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AI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르쿤 교수는 간담회 전 열린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미국과 더불어 이론부터 알고리즘, 응용, 하드웨어, 심지어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전체 영역에서 최고의 연구가 이뤄지는 유일한 나라"라며 "특히 전자, 제조, 로봇공학 기초기술 분야에서 매우 훌륭한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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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쿤 교수는 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함께 AI 4대 석학으로 거론된다. AI 규제를 주장하는 'AI 두머(파멸론자)'의 반대편에 선 'AI 부머(개발론자)'로 꼽힌다. 현재 뉴욕대 교수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AI 수석과학자를 겸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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