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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30대 회복 마감…中증시 강세에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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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테슬라 주가 강세도 호재로 작용

코스피가 24일 간밤 테슬라 주가 상승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중화 증시 반등 영향으로 26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9.67포인트(1.14%) 오른 2,631.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0.40%) 오른 2,612.45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69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75억원, 36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반도체 대비 헬스케어·이차전지 상대 강세로 업종 로테이션이 나타나면서 코스닥은 코스피를 7일 연속 아웃퍼폼했다"며 "간밤 테슬라가 3분기 전기차 인도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후 들어서는 인민은행의 지준율 50bp 인하 및 1조위안(약 190조원)의 유동성 공급 계획이 공개되면서 중화권 증시 강세 연출했다"며 "이는 국내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합권을 보이던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6%)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며 SK하이닉스(0.93%)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4.03%), POSCO홀딩스(1.58%), 삼성SDI(2.24%) 등 이차전지주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3.81%), 의료정밀(2.12%), 전기전자(1.51%)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업(-0.54%), 증권업(-0.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3포인트(1.62%) 오른 767.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30%) 오른 757.37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억원, 68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5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38%), 에코프로(8.94%), 엔켐(9.20%)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알테오젠(0.86%), 리노공업(3.97%) 등이 상승했다.리가켐바이오(-2.00%), 삼천당제약(-2.57%), 휴젤(-3.99%), 실리콘투(-2.27%) 등은 내렸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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