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생명존중 없다"…움직이는 랍스터에 '왕관' 씌운 식당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 없다" 비판

서울의 한 식당에서 몸통이 잘린 채 움직이는 랍스터(바닷가재)에 왕관과 꽃장식을 한 채 손님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음식을 조리하고 섭취하는 방식에서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생명존중 없다"…움직이는 랍스터에 '왕관' 씌운 식당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D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에서 너무하다고 난리 난 랍스터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의 한 랍스터 전문 식당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커플이 해당 식당에 방문해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식탁에는 몸통이 절단된 채 움직이는 랍스터가 놓여 있었는데, 랍스터의 머리에는 왕관 장식이, 양쪽 집게발에는 각각 꽃 한 송이와 카드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봉투가 끼워져 있는 상태였다.


영상에 등장한 이들은 "움직인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있는 랍스터가 만세를 하면서 저희를 반겨줬다"며 "그러다가 버터구이 찜으로 우리 뱃속을 책임져준 랍스터, 고맙다"고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기해서 가보고 싶다" "맛있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다수의 누리꾼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생명 존중하는 마음이 없어 보인다" "갑각류도 고통을 느낀다는데 너무 잔인하다" "몸부림치는 랍스터에 왕관까지 씌운 의도가 뭐냐" 등의 의견을 냈다.


한국의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 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는 동물보호법 적용을 받지만, 바닷가재 등 무척추동물인 갑각류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반면 최근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갑각류를 비롯한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되면서, 살아있는 무척추동물의 조리 방법을 동물보호법으로 정하고 있다. 살아 있는 바닷가재와 문어 등은 기절시킨 다음 끓는 물에 넣는 등, 무척추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요지다.


AD

스위스는 2018년 전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갑각류 요리를 금지했으며, 바닷가재를 얼음 위에 올려 운반하는 것도 금지했다. 이후 노르웨이, 뉴질랜드, 오스트리아와 호주 일부 주, 영국 등이 비슷한 제도를 도입했다. 또 이탈리아 대법원은 2017년 바닷가재의 집게발을 끈으로 고정하고 얼음 위에 올려둔 피렌체의 한 레스토랑에 5000유로(약 74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