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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비엔씨, 노보노디스크 '대항마' 부각…GLP1-GIP 기술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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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가 강세다. GLP-1(GLP) 비만치료제와 치매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필러, ADC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핫한' 약물 및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짜며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가 본격적으로 수출 길에 오른 상황에서 GLP-1 등 파이프라인도 임상 1상 완료 후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성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GLP1을 기술이전에 가장 근접한 물질로 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상주임원인 이안 라퀴안(Ian Laquian) 케리야사 대표이사를 통해 노보노디스크를 비롯한 빅파마가 GLP1-GIP 이중작용제 데이터에 지대한 관심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3일 오후 2시3분 한국비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9.12% 오른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덴마크 케리야사와 공동개발 파이프라인인 GLP1-GIP 이중작용제, 프로앱텍과 개발 중인 GLP-GIP-GCG 삼중작용제와 3세대 ADC, 온코젠과 함께 하는 T-type 칼슘차단 및 STAT3 이중타깃 항암제와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등이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노보노디스크가 '세마글루티드(GLP1)'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3상을 2025~2026년 마칠 예정"이며 "노보노디스크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면 케리야사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GLP1-GIP 이중작용제 약물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LP1-GIP 이중작용제에 세포투과 펩타이드를 붙여 뇌 혈관벽(BB) 투과율을 높였기 때문에 노보노디스크 세마글루티드보다 뇌세포 재생, 시냅스 신경전달 가소성 향상, 뇌 대사 활성화, 뇌 염증 완화, 아밀로이드베타(Aβ)와 타우(Tau) 등 비정상 단백질 응집체(플라크) 제거 등에 효과적"이라며 "1상에서 성공하면 빅파마에 라이선스아웃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앱텍과 지속형 비만치료제로 공동개발 중인 GLP-GIP-GCG 삼중작용제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GLP-GIP-GCG 삼중작용제는 in vivo(생체 내) 및 in vitro(실험실)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 내년 상반기 최종 결과 확인 후 비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비천연 아미노산 삽입기술과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이용한 3주 이상 긴 체내 반감기를 갖고 있고 효과도 우수하다"며 "GLP1과 이중작용제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삼중작용제가 체중 감량 효과에서 경쟁력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세대 ADC 기술도 회사가 관심을 쏟는 파이프라인이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붙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를 통해 결합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암약물로,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반감기를 대폭 늘리기 위해 알부민융합 항체를 사용했다.


최 대표는 "알부민 결합 도메인과 단일사슬 항체조각(ScFv)이 융합한 알부바디(AlbubodyTM), 여기에 결합한 약물이 3세대 ADC로 볼 수 있다"며 "ScFv의 분자량이 작아 암 투과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ADC의 Fc영역에 의한 부작용 위험은 낮췄다. 현재 1차 후보물질 도출 단계"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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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는 온코젠과 CMPD(샤페론 매개 표적단백질 분해) 기반 EGFR 치료 후 MET변이 항암제도 개발 중으로, 호주에서 조만간 임상에 들어간다. 최 대표는 "동물모델에서 95%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MET 변이를 80%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의미 있는 데이터로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라이선스에 나설 것"이라고 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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