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협력관계 강화 양해각서 체결
울산시는 23부터 양일간 자매도시인 베트남 칸호아성 대표단이 울산시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칸호아성 대표단은 응우옌 떤 뚜안(Nguyen Tan Tuan)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문 첫날인 23일 오전 10시 30분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자매도시로서의 지난 20여년간 우애를 돌이켜보고 환담을 한다.
이어 한 단계 발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두 도시 간 협력관계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하는 양해각서에는 2002년 6월 20일 울산시와 칸호아성이 맺은 자매도시 결연 협약에 기초해, 관광·청년교류·인적자원개발 및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코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공업축제, 베트남 칸호아-나트랑 바다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고 두 지역 청년 및 학생들의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오후 2시에는 HD현대미포를 방문해 경영진과의 면담을 갖고, 울산과 베트남 칸호아성의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를 한다.
이어 HD현대미포에서 기술 연수 중인 약 200명의 칸호아성 출신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한다.
이들은 베트남 칸호아성에 있는 HD현대미포의 자회사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 선발돼 온 칸호아성 출신 근로자들로 1∼2년간 조선 관련 기술을 연수받고 있다.
방문 둘째 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울산대학교를 방문해 이재신 산학협력 부총장과 면담하고 울산과 칸호아성 대학생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김두겸 시장은 “지난 2022년에도 민선 8기 첫 외빈으로 칸호아성 대표단을 맞이한 바 있는데 올해 다시 칸호아성 대표단이 울산을 방문해 기쁘다”며 “올해는 울산시와 칸호아성이 자매도시 결연 22주년으로 이번 칸호아성 대표단의 울산시 방문이 두 지역의 한 단계 발전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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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칸호아성은 5197㎢ 면적에, 약 133만 6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관광도시 나트랑시가 칸호아성의 성도(成都)다.
울산시청.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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