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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기 힘드네…탕후루·두바이초콜릿 다음은 '스웨덴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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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으로 변하는 디저트 유행
해외 직구 식품 구매·사업 열풍 주의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디저트 탕후루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이번에는 스웨덴에서 온 사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가기 힘드네…탕후루·두바이초콜릿 다음은 '스웨덴 캔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덴 캔디. [이미지출처=법스(BUBS)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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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웨덴 캔디 관련 콘텐츠가 다수 올라와 있다. 이들은 각양각색의 스웨덴 캔디를 한데 모아 맛본 뒤 후기를 남기거나 먹는 소리를 녹음해 ASMR 콘텐츠로 제작하기도 했다. 일부 영상은 조회 수가 100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따라가기 힘드네…탕후루·두바이초콜릿 다음은 '스웨덴 캔디' 유튜브에 올라온 '스웨덴 캔디' 관련 영상들.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해당 스웨덴 캔디는 스웨덴의 디저트 브랜드 '법스'(BUBS) 사에서 만든 디저트로, 독특한 형태의 맛이나 폭신하고 쫀득한 질감이 특징이다. 스웨덴 캔디는 해외 틱톡을 중심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한 틱톡커가 미국 뉴욕의 사탕 전문점에서 이 제품을 구매해 먹는 영상을 촬영해 게시했는데, 해당 콘텐츠의 조회 수가 오르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현재 5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 상당수가 젤라틴이나 동물성 첨가물이 없는 비건 제품이란 점도 눈에 띈다. 이를 먹어본 일부 유튜버들은 "마시멜로 같다", "이름은 '캔디'지만 전혀 캔디 식감이 아니다"는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아직 국내에선 공식 판매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데, 500g으로 구성된 제품이 5만~8만원 가격에 판매된다. 그런데도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직구 업체들에선 이미 물건이 동났거나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비싸고 구하기 힘든 탓에 젤라틴이나 마시멜로 등을 구매해 직접 스웨덴 캔디를 만드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2000원대의 유사 제품을 추천하는 콘텐츠도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수십만회에서 많게는 100만회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가기 힘드네…탕후루·두바이초콜릿 다음은 '스웨덴 캔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덴 캔디. [이미지출처=법스(BUBS) 인스타그램 캡처]

스웨덴 캔디의 인기몰이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과 비슷한 모양새를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제 막 인기몰이 중인 스웨덴 캔디도 머지않아 관심의 밖으로 벗어나게 될 것이고, 그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디저트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섣불리 사업 등에 뛰어드는 일은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만 해도 탕후루 가게는 1200곳 넘게 개업했지만, 올해는 77곳에 그쳤다. 그러나 폐업한 가게는 지난해 72곳에서 올해 397곳으로 급증했다.



또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구매에 주의가 필요하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식품에서 부정 물질 검출률이 약 10%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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