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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도 美 따라 '빅컷'…"부동산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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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달러, 달러화와 연동해 작동

홍콩도 美 따라 '빅컷'…"부동산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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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연동해 홍콩달러를 운용하는 홍콩 금융당국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보조를 맞춰 4년 만에 금리를 인하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침체 조짐을 보인 홍콩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나온다.


홍콩 중앙은행 금융관리국(HKMA)은 19일 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홍콩 금리를 5.25%로 0.5%P 낮췄다고 밝혔다. HKMA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건 2020년 6월 이후 4년 만이다. HKMA는 Fed가 2022년 이후 코로나19 이후 촉발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치자 이에 연동해 2022년부터 11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이전까지 홍콩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연 5.75%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의 금리 정책의 경우 Fed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므로 널리 예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미국 달러화에 자국 통화가치를 연동하는 통화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홍콩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주식시장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항셍지수, 홍콩H지수는 모두 2% 넘게 뛰었다. 아세안+3 거시경제 연구소의 판 자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금리와 홍콩달러의 강세가 홍콩 경제를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이번 Fed의 금리 인하는 홍콩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지수는 2.6%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에 홍콩 부동산 기업들이 반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홍콩에서는 2022년부터 11차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다. 주택 가격은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가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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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미국과 홍콩의 금리가 인하되면 홍콩 기업의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CGS 인터내셔널증권의 중국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 레이몬드 쳉은 "Fed의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Fed가 내년까지 금리를 200bp(1bp=0.01%P)를 내리면 부동산 임대 수익률이 홍콩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주택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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