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FC서울 린가드 '무면허 킥보드' 의혹 내사 착수

프로축구 FC서울 선수 제시 린가드가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 경찰서는 린가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제시 린가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린가드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몬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린가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을 올린 것을 인지하고 내사에 들어갔다.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린가드의 면허와 음주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1억원 상당의 벌금과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의 선수다. 올해 2월 FC서울에 입단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