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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배 비싼 고가 메모리…반도체에 부는 ‘탈 HBM’ 바람[포스트HBM 시동]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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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지위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상기류'
HBM 없는 AI가속기 잇달아 출시 눈앞
'추론'서 변화 시작…학습으로 확대 주목
HBM, 높은 가격 등 한계 여전
SK하이닉스 등 방향 조정 움직임
전문가들 "시간 걸리겠지만 대체품 나올 것"

인공지능(AI)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AI 가속기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HBM 지위 역시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HBM 없이 AI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속도를 내면서 탈(脫) HBM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변화의 바람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다.


7~8배 비싼 고가 메모리…반도체에 부는 ‘탈 HBM’ 바람[포스트HBM 시동]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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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들에 따르면 HBM을 쓰지 않는 AI 가속기 신제품들이 이르면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 사이에 국내외에서 잇달아 출시된다.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손잡고 개발 중인 AI 가속기 ‘마하-1’이 이르면 올해 안에 성능 테스트에 나선다.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출시와 본격적인 상용화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마하-1은 네이버가 핵심 소프트웨어(SW)를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칩의 디자인과 생산을 맡고 있다. 마하-1에는 HBM이 아닌 저전력 D램(LPDDR)이 들어간다. LPDDR은 HBM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가격이 싸다.


7~8배 비싼 고가 메모리…반도체에 부는 ‘탈 HBM’ 바람[포스트HBM 시동]①

해외에선 캐나다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올 연말 AI 칩 ‘블랙홀’을 상용화한다. 최근 텐스토렌트는 블랙홀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랙홀은 이전 버전인 ‘웜홀’이 성능에서 엔비디아의 제품을 30%밖에 따라가지 못해 보였던 한계를 극복하고 전력 소비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엔비디아를 위협할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블랙홀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AI 칩렛 ‘퀘이사’도 출시할 계획이다. 텐스토렌트 CEO인 짐 켈러는 HBM이 고가라는 점을 지적하며 비효율적이라고 평가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텐스토렌트는 자사 제품들에 그래픽용 D램(GDDR6)을 사용했다. 이들 외에도 스타트업 도전도 활발하다. 국내 반도체 팹리스인 퓨리오사AI는 다가오는 4분기에 LPDDR이 탑재된 엣지디바이스용 NPU ‘레니게이드S’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하-1 등 기업들이 현재 개발 중인 AI가속기들은 대부분 ‘추론용’이다. 텐스토렌트의 제품들만 학습, 추론이 모두 가능한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AI가속기는 ‘학습용’과 ‘추론용’으로 나뉘는데, HBM을 쓰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가 학습용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추론용 AI가속기에서 HBM 사용을 줄이는 움직임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작다. 하지만 시장 판도를 바꾸는 첫 단추를 끼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학습용에선 앞으로 약 10년간 HBM이 주도하는 시스템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추론용은 HBM 없이 경량화해서 저전력으로 해보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다. 일부는 HBM을 대체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8배 비싼 고가 메모리…반도체에 부는 ‘탈 HBM’ 바람[포스트HBM 시동]① 짐 켈러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HBM만으론 안돼" 커지는 목소리

그럼에도 HBM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HBM 칩당 가격은 최선단인 5세대의 경우 CPU에 투입되는 DDR5의 7~8배에 달한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HBM은 분명 훌륭하지만, 비용 효율 면에서는 떨어진다"면서 "발전시켜 나가기엔 가격이 너무 비싼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선 대체품을 사용함으로써 HBM의 가격을 떨어뜨리거나 보다 비용 효율적인 기술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7~8배 비싼 고가 메모리…반도체에 부는 ‘탈 HBM’ 바람[포스트HBM 시동]①

이는 HBM 공정이 까다로운 것과 관련이 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CMP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 CMP 공정을 거치면 D램 표면이 평탄해지고 칩의 두께를 최소화한다. 이 과정에선 많은 인력 또는 회사, 장비 등이 사용되는데, 결국 HBM 단가를 끌어올리게 된다.


전 세계에서 HBM을 가장 많이 만들어 팔고 있는 SK하이닉스부터 방향 조정을 시사한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미래포럼을 열고 ‘포스트 HBM’을 의제로 올렸다. HBM 이후 자사가 메모리 시장의 우위를 지키는 한편 제품 가치를 높이고 AI 시대를 이끌어갈 방법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찾아본다는 취지로 열렸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가속하면서 미래가 명확해지고 예측 가능해질 줄 알았는데 훨씬 모호하고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해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지 폭넓게 고민하고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HBM의 다음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음을 시사한 것이다.


‘포스트 HBM’은 실리콘밸리에서도 나온다. AMD 같은 칩 메이커, 반도체 설계기업 ARM 등이 HBM이 필요 없는 AI 칩을 만드는 도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8배 비싼 고가 메모리…반도체에 부는 ‘탈 HBM’ 바람[포스트HBM 시동]① 삼성전자가 개발한 CXL기반 DRAM. 사진=삼성전자 제공

"HBM 대체품 점차 나올 것"

반도체 시장에서 HBM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미국 증권사 번스타인은 지난 6월 내년 매출 기준 전 세계 HBM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2배 이상 커진 약 250억달러(약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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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이 비싸더라도 기업들이 쓰는 이유는 지금 그를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어서다. 가격이 더 싸고 HBM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 나온다면 기업들의 선택은 달라질 여지가 크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HBM이 차츰 성숙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지만 HBM 대체품이 차츰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진영에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도 있다. 아직 표준화가 안 된 만큼 대체까진 시간이 꽤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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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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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6.2908:00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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