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권적 불법 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시,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
경기 파주시에서 진행되는 성매매 차단 캠페인 ‘올빼미 활동’이 재개됐다.
파주시는 지난 6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에서 공무원, 시민, 자율방범연합대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매매 차단과 근절을 위한 ‘올빼미 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들어 아홉 번째로 진행된 ‘올빼미 활동’은 2023년부터 성매매 근절,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야간 캠페인으로, 성매매집결지 각 출입구에서 팻말을 들고 성매매의 불법성과 청소년 보호를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성매수자들이 가장 많이 출입하는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됐으며, 이전 활동보다 2시간 연장된 만큼 성구매자 출입 차단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탈리타쿰 수녀회를 비롯한 시민들이 함께 했다. 한 시민은 “성매매 행위는 거래가 아닌 반인권적인 불법 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라며 “성매매 근절과 집결지 폐쇄에 대한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올빼미 활동과 함께 여행길 걷기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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