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진핑 총애받다 스캔들로 나락…중국 전 장관, 출판사서 일한다?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돌연 자취 감춰…국무위원 승진 석 달 만
홍콩 아나운서 푸샤오톈과 불륜
사생활 문제로 해임 추정

시진핑 총애받다 스캔들로 나락…중국 전 장관, 출판사서 일한다?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AD

1년 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중국 외교부 장관이 하위직으로 강등된 것이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친강 전 위원이 투옥됐다거나 자살했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서류상 중국 외교부 산하 '세계지식출판사'의 하위 직급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그의 좌천은 올해 봄에 진행됐으며, 극형이나 징역형 등의 처벌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그는 더 이상 감옥에 가지 않을 것이지만, 그의 커리어는 끝났다"며 해당 조치는 다른 관리들에게도 경고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중국의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상징하던 친강 전 위원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총애를 받아 2022년 말 외교부 장관에 전격 발탁됐다. 이후 지난해 3월에는 국무위원으로 한 단계 더 승격했으나, 약 석 달 후 갑작스레 해임됐다. 당시 그의 투옥설, 사망설, 불륜설 등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중국 당국은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친강의 외교부 장관직과 국무위원직을 잇달아 박탈했다. WP는 이에 대해 "그가 내연녀인 홍콩 봉황TV 아나운서 푸샤오텐과 미국에서 혼외자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과거 언론 검열로 고위 관리의 사생활을 보호했기에 사생활 문제가 중죄로 간주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이 고위층 부정부패 단속 강화에 돌입하자 푸샤오톈과의 불륜 관계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샤오톈 역시 친강과 마찬가지로 1년 이상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AD

한편 푸샤오톈은 중국 위성방송인 봉황TV에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지도자들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아베 전 일본 총리 등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를 맡았다. 그의 마지막 인터뷰 대상은 2022년 3월 친강 당시 주미대사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