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등생 55명…연구 성과 공유
5월부터 수학, 생물, 지질 등 교육
대한민국 과학계를 이끌 미래 동량들이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에서 그동안 수행했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9일 전북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정덕호 교수)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북대 사범대 과학관에서 '전북과학꿈나무키움교육'에 선발된 초등학생 55명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 대회를 열었다.
이 교육은 전북대 과학영재교육원이 (재)전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으로부터 교육을 위탁받아 시행했다. 지난 5~9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생물, 지질, IT 융합 4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교육은 주말과 여름방학 집중 교육, 야외 조사 활동 등으로 수학·과학에 흥미 있는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 동량으로서 꿈을 펼치도록 유도한 교육이 이뤄졌다.
학생들에게는 ▲수학 분야 김대열 교수 '행렬 곱셈의 반복' ▲생물 분야 김익수 명예교수 '전주천 생태계 보전' ▲지질 분야 오창환 명예교수 '한반도 지질 역사와 전북의 지질' 등의 교육이 각각 이뤄졌다.
학생들은 IT 융합 분야에서 SW 중심대학사업단과의 협력으로 블록 코딩을 활용한 드론 군집 비행을 직접 체험, 드론 산업에 시야를 넓힌 계기도 마련했다.
정덕호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전북 과학 꿈나무 키움 교육으로 수학과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그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재능을 키우고 꿈을 실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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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학영재교육원은 올해로 27년째 운영 중인 전북지역 과학영재 교육의 대표 기관이다. 1998년 전북대 사범대 과학교육연구소 내 '전북대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설립, 2002년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승격됐다. 지난해까지 모두 5392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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