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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애환과 청정자연 영월 느끼는 '영월愛인 그린워킹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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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의 상징 단종의 숨결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영월의 청정자연도 즐길 수 있는 걷기 축제가 펼쳐진다.


영월군축제시민기획단은 다음 달 12일 영월읍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앞 야외광장과 단종 문화재들이 있는 일대에서 '영월愛인 그린워킹 페스티벌-나와 우리, 지구를 살리는 녹색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단종 애환과 청정자연 영월 느끼는 '영월愛인 그린워킹 페스티벌' 강원도 영월 청령포.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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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전국 걷기 동호인과 가족 등 누구나 행사에 걷기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기획단은 영월의 상징 단종의 숨결을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고 영월의 청정자연도 즐길 수 있는 이번 걷기 축제에 영월군민과 관광객 등을 포함해 6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혜의 녹색 자연을 간직한 영월에서 '나와 우리, 그리고 지구의 건강을 지키고 살리는 그린워킹(Green Walking)' 행사를 개최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시민 참여 활동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영월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 기획단의 복안이다.


축제는 ▲영월愛인 그린워킹 페스티벌 ▲사진 콘테스트 ▲그린워킹 페스티벌 ▲야간 문화행사 관람 등으로 꾸려진다. 축제에 참여는 영월군 문화관광과나 영월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월愛인 그린워킹 페스티벌은 단종의 애환이 담긴 문화재 소재지와 영월 청정자연 코스를 걷는 걷기 대회다. 코스는 영월읍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앞 야외광장을 출발해 금강정 → 관풍헌 → 장릉 → 청령포 → 운탄고도 → 청령포역 →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앞 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약 20㎞ 구간(4시간 소요 예상)이다.


기획단은 20㎞ 거리가 너무 길어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축제를 시작하기 전까지 5㎞와 10㎞ 구간을 별도로 만들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그린워킹 코스를 걸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어 운영진이 지정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우수작을 심사·시상해 행사장에 바로 전시하는 사진 콘테스트, 걷기를 끝내고 행사장 주변에서 치킨과 생맥주를 나누며 영월 먹거리 체험도 하는 본격적인 축제가 오후 9시까지 열린다.


밤 10시부터는 영월읍 차박 행사장에서 뮤직 파티가 시작된다. 야간에 진행하고, 소음을 싫어하는 군민들을 배려해 참가자들은 각자 무선 헤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즐기게 된다. 영월의 청정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취향에 따라 음악도 즐기는 '무소음 뮤직파티'가 자정까지 펼쳐진다.



강명호 영월문화관광재단 시민축제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걷기 축제 코스는 단종과 관련이 있는 장소들로 영월군민들도 처음 걷는 곳이 군데군데 있을 것"이라면서 "영월과 단종은 둘일 수 없는 곳이다. 다른 지자체 축제와는 다른 상징도 의미도 있는 걷기 축제다.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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